연결 매출액 47조..전년대비 6.17%↑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1061사 중 994곳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조21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7% 증가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반면 영업이익은 1조7636억원으로 22.88% 감소했고, 순이익도 1조13693억원으로 35.17% 감소했다. 올해 1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118.10%로 19년말 대비 10.18%p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74%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3%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2.41%로 1.56%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 351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49%, 순이익은 1.31% 감소했다.
IT업종 중에서도 소프트웨어·서비스(SW·SVC)의 경우 매출액이 10.13%, 영업이익이 16.1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23% 감소했다.
반면 HW 분야는 매출액이 3.37%, 순이익이 13.90%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0.05%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액 0.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9.47%, 순이익이 61.65% 줄었다.
비(非) IT업종 593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7.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13%, 순이익은 56.79% 감소했다.
특히 금융업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0.05% 줄었고 유통업 순이익은 66.45% 제조업 48.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금융업 27.10%, 유통업 56.06%, 제조업 27.67% 줄었다.
분석대상기업 944사 중 1분기 흑자를 시현한 기업은 59.75%인 564사다. 이 중에서 454사는 흑자를 시현했고, 110사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944사 가운데 380사(40.25%)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211사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적자를 기록했고, 169사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1382사 중 1195개 기업의 개별기준 1분기 매출액은 32조8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56%, 순이익은 4.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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