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비원 극단 선택' 강북구, 근무환경 개선 착수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21: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21:00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강북구청이 경비 노동자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강북구는 18일 공동주택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근로자 인권 증진방안 등이 담긴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 입주민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메모가 붙어있다. 2020.05.16 kilroy023@newspim.com

폭행 등 '갑질'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희석 씨 유가족에게 긴급복지비, 장제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생계비 등 복지급여가 지급된다. 심리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을 보살피기 위해 보건소 정신전문요원도 파견된다.

강북구는 공동주택 60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경비원 근무환경 긴급 실태조사에 나선다. 특히 업무교대 방식, 입주민과 고용업체와의 갈등과 인권침해 사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2021년까지 비정규직, 장애인 노동자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고 근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구립 노동자 종합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경비원 인권증진을 위해 상위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강북구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갑질을 예방하고 처벌할 수 있는 제도마련과 함께 비정규직의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과 의식변화가 동반돼야 한다"며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희망 강북 인권아파트'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법과 제도에 앞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경비원과 입주민 간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상황을 민주적으로 조율하고 함께 풀어나가기를 바란다"며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배려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주거공동체 문화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최씨는 아파트 입주민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최씨 집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