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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일상돌봄' 전환…확진자 발생시 온라인 수업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16:46

서울시교육청, 법정 수업일수 162일 이상 확보 권고
놀이 영역별 인원 수 제한·1인 활동 형태 책상 재배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달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본격적인 등교 개학이 실시되면 그동안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실시된 긴급돌봄은 '학기 중 일상 돌봄'으로 전환돼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감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등교수업 방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18 pangbin@newspim.com

전날 교육부는 오는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등교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의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은 교육부 결정에 대한 후속 조치다.

앞서 교육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유치원 등원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맞벌이 학부모 등을 위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대해서는 긴급돌봄을 실시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면적인 원격수업이 마무리되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진행함에 따라 기존 긴급돌봄을 '학기 중 일상 돌봄'으로 전환해 운영키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및 방역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간 거리 유지, 발열체크, 위생수칙 준수, 수시 소독 등과 같은 기존의 긴급 돌봄 운영원칙은 지키도록 안내했다.

유치원내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식의 학사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각각의 유치원이 지역별 감염증 추이 및 밀집도, 방과 후 과정 원아수 비율 등 여건을 고려해 구체적인 방식은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또 법정 수업일수 162일 이상을 확보하고, 공사 등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하지 못한 유치원은 원격수업 등을 활용해 수업일수를 대체하도록 했다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향후 감염병 발생 등으로 등원 수업이 어렵게 된 경우에도 원격수업을 통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유치원 교실 바닥에는 유아가 앉을 자리를 표시하고, 간격을 두고 앉을 수 있도록 각 유치원에 안내했다. 유치원도 다른 학교와 동일하게 1명이 하나의 책상을 사용하도록 교실이 꾸려지며, 놀이 영역별로 인원수도 제한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은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각 유치원의 여건에 맞는 수업계획을 미리 준비할 예정"이라며 "유아의 발달, 가정 여건 등을 고려해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가정 내 놀이 지원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p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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