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기업들 매출 채권 부도 '비상' 대손충당금 급증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04:27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04: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이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리고 나서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요 붕괴에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매출 채권 부도가 급증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움직임이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금 결제가 연쇄적으로 불발될 경우 극심한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대손충당금을 확보해 충격을 완화하는 데 사활을 거는 움직임이다.

17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기업이 수 백억 달러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축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1분기 충당금을 3억8000만달러 확대, 총 11억달러로 늘렸고 디즈니 역시 3월말까지 6개월 사이 충당금을 1억6000만달러 확대했다.

스포츠웨어 업체인 콜롬비아가 3월말 기준 충당금을 2800만달러로 크게 늘렸고, 소재 업체 애버리 데니슨 역시 최근 1년 사이 충당금 규모를 1500만달러에서 31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기업들이 일제히 비상 사태에 적극 대비하고 나선 것은 매출 채권의 부도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매출 채권은 외상 매출금과 받을 어음 등 외상 판매 대금을 의미한다. 외상으로 원자재를 구매한 기업이 제품 판매 부진으로 이를 갚지 못하고 부도를 내면 매출 채권을 보유한 업체는 그만큼 손실을 떠안게 된다.

기업들이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린 것은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질 여지가 높다고 판단, 완충제를 확보하기 위한 대응이다.

로펌 굿윈 프록터의 호우드 스틸 파트너는 FT와 인터뷰에서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매출 채권 부도 리스크가 크게 상승했다"며 "공급망 곳곳에서 외상 매출 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회계 컨설팅 업체 KPMG의 레자 반 루스말렌 파트너 역시 "대금 결제를 연기하거나 디폴트를 내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섰지만 소비 침체는 여전한 상황. 민간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매출 채권 손실이 급증할 경우 기업 연쇄 파산과 감원 한파 등 악순환이 전개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