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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견학심사, 14일→3일로 단축…유엔사 "통일부와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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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해오던 내용"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이르면 다음 달 재개될 판문점 견학을 위한 공동경비구역(JSA) 출입 승인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그간 유엔군사령부가 한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출입 심사 기간은 14일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최소 3일만 소요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유엔사는 1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심사 기간 14일은 유엔사에 요청된 한국 정부의 자체 규정"이라며 "유엔사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10년 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김연철(앞줄 왼쪽)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사진은 김 장관이 견학코스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통일부]


그러면서 "유엔사는 필요시 한국 정부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규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해당 규정을 더 이상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한국 정부로부터)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학 재개에 앞서 이러한 추가 사항을 절차에 반영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3일로 맞춰주겠다는 내용으로 보인다"며 "내외국인 구분없이 해달라는 걸 유엔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엔사와 통일부 간 '한국인 심사 기간 단축' 사안은 지난해부터 논의돼 오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엔사와 협의를 해오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판문점 견학이 재개될 경우, 희망자들은 이전과 달리 통일부를 통해 견학을 신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일반 국민이 판문점 견학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 공무원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에서, 외국인은 여행사를 통해 견학의 기회를 가져왔다.

통일부는 지난 1월 제 31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16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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