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판문점 견학심사, 14일→3일로 단축…유엔사 "통일부와 협조"

기사입력 : 2020년05월17일 14:23

최종수정 : 2020년05월17일 14:23

통일부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해오던 내용"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이르면 다음 달 재개될 판문점 견학을 위한 공동경비구역(JSA) 출입 승인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그간 유엔군사령부가 한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출입 심사 기간은 14일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최소 3일만 소요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유엔사는 1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심사 기간 14일은 유엔사에 요청된 한국 정부의 자체 규정"이라며 "유엔사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10년 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김연철(앞줄 왼쪽)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사진은 김 장관이 견학코스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통일부]


그러면서 "유엔사는 필요시 한국 정부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규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해당 규정을 더 이상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한국 정부로부터)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학 재개에 앞서 이러한 추가 사항을 절차에 반영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3일로 맞춰주겠다는 내용으로 보인다"며 "내외국인 구분없이 해달라는 걸 유엔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엔사와 통일부 간 '한국인 심사 기간 단축' 사안은 지난해부터 논의돼 오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엔사와 협의를 해오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판문점 견학이 재개될 경우, 희망자들은 이전과 달리 통일부를 통해 견학을 신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일반 국민이 판문점 견학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 공무원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에서, 외국인은 여행사를 통해 견학의 기회를 가져왔다.

통일부는 지난 1월 제 31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16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