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규모 6.5의 지진에 미국 네바다주의 고속도로 곳곳에 균열이 발생했고, 일부 도로는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번 지진이 65년래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네바다 주민들은 크게 긴장하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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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한 네바다주의 고속도로 복구 작업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일(현지시각) CNN과 A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 네바다주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에 의해 라스베거스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의 고속도로에 커다란 균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차량들이 우회하면서 커다란 혼란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65년래 최대 규모로, 캘리포니아에서도 감지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부상과 사망 등 이번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슈퍼마켓의 진열대 물건들이 바닥으로 나뒹굴어졌고, 상점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상당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네바다 지진연구소의 그레이엄 켄트 이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은 65년래 최대 규모"라며 "8000여명의 주민들이 건물과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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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지점 [사진=미국 지질조사국(USGS)] |
미국지질연구소(USGS)는 이번 지진이 네바다주의 광산 도시인 토노파에서 35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 일주일 사이 규모 3.0 내외의 여진히 63~260차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규모 6.5 이상의 여진이 나타날 가능성은 4%에 그친다고 밝혔다.
higrace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