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당국 '대기업'은 금리우대 없다...채안펀드 '부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고 싶어해"
채안펀드·기안기금 수요 적고 은행 대출로 쏠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대기업 지원을 최소화하고 자금을 지원하더라도 금리 메리트를 줄 필요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등 조성 과정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당시 금융위 관계자는 "대기업에는 우리가 자금을 지원해주면 됐지, 가격(금리)까지 배려를 해야 하나"며 "정말 자금이 절실한 기업이라면 어차피 지원받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들은 웬만하면 시장에서 자금을 해결했으면 좋겠다. 정말 안되면 정책금융을 쓰도록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금융위가 지나치게 수익성과 안정성을 따진 것이 채안펀드 흥행 실패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로나19 초반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던 상황에서, 금융위는 돈을 풀면 기업이 알아서 가져갈 것이라고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그러나 기업들은 굳이 높은 금리로 정부 자금을 지원받느니 차라리 시장에서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채안펀드는 채권매입 대상 기업을 AA등급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손실이 나지 않을 안정적인 기업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채안펀드 20조원 조성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1차로 3조원을 설정한 뒤 약 6000억원을 소진한 데 그쳤다.

기안기금 지원 업종을 기존 7대 기간산업에서 항공·해운 2대 업종으로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항공·해운사를 제외하면 사실상 지원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금융위 관계자는 "기간산업 지원 원칙은 변함이 없다. 자금수요가 있는 항공·해운에 포커스를 맞췄지만 다른 업종도 지원 가능하다"고 답했다.

정책자금 지원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기업들은 은행 대출을 늘리고 있다. 4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27조9000억원 증가했다. 2009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금융위는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자금을 지원할 경우 기업을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안기금은 지원금액의 15~20%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 등으로 전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기안기금 40조원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업계에서는 실제 집행액이 10조원도 안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익명의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대기업은 자산 팔 것도 있고 숨겨놓은 것도 있지 않느냐'고 했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의 도덕적 헤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결권 행사 등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위가 지원 방향을 수정한 것 자체는 맞는 판단일 수 있다. 7대 기간산업으로 분류하던 전기, 통신 등은 애초에 지원이 필요한 업종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지원 방침을 변경해 기업과 시장에 혼란을 준 점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