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비스 75.8%·음식료품 59.4% 증가
문화레저 88.9%·여행서비스 73.4% 감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두자리 수 증가하면서 12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식서비스와 생활용품 매출이 50% 안팎으로 늘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8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11월(12조8521억원) 처음 12조원을 돌파한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2월(11조9509억원) 11조원대로 낮아졌다가 다시 12조원을 넘어섰다.
2020년 3월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통계청] 2020.03.04 onjunge02@newspim.com |
거래액 증가는 모바일쇼핑이 이끌었다. 3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46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2% 늘었다. 3월 온라인쇼핑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7.3%로 전년 동월 대비 4.2%p 늘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음식서비스(75.8%), 음·식료품(59.4%), 생활용품(46.9%) 등에서 증가했으나 문화 및 레저서비스(-88.9%), 여행 및 교통서비스(-73.4%)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은 배달의민족과 마켓컬리 등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거래액이 늘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관련 제품이 포함된 상품군 매출은 다소 줄었다.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 매출은 359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 줄었다. 마스크 5부제 등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적마스크가 현장에 배포되면서 온라인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세정제가 포함된 생활용품 매출은 1조2454억원으로 48.9% 증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84.2%), 음·식료품(71.1%), 생활용품(56.6%) 등에서 증가하고 문화 및 레저서비스(-87.2%), 여행 및 교통서비스(-68.6%), 화장품(-26.3%) 등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4.7%), e쿠폰서비스(86.4%), 아동·유아용품(79.0%)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16.2% 증가한 8조7965억원, 전문몰은 2.7% 증가한 3조7860억원으로 나타났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23.0% 증가한 9조 2040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0.6% 감소한 3조378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해외직접판매 및 구매 동향 [자료=통계청] 2020.05.06 onjunge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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