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상공인 지원 위해 온라인 입점 상담회 진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홈쇼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파트너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온라인 입점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홈쇼핑 CI. 2020.04.24 nrd8120@newspim.com |
이달 초부터 사업 공고를 통해 약 50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상담 기간 동안 롯데홈쇼핑 상품기획자(MD)들은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참여업체들은 대구 경북대학교 테크노파크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상품 분석 등 1:1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해당 업체들은 롯데홈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 채널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우수 상품에 한해서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에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업체 중 다수가 입점 협의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사과즙), 청도감영농조합법인(곶감) 등 전체의 40%가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채널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달부터 대구·경북 지역 피해 업체를 우선 대상으로, 영상 제작비를 지원하고 수수료 우대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천 배도라지즙', '청도 반건시', '김천 세척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로만 구성된 '내고향 우수상품전' 기획전도 운영한다.
한편 지난 2월부터는 재택근무가 어려운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재택근무 시행이 어려운 중소 파트너사들을 고려한 방안이다.
현재까지 전문방역업체와 함께 35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방역 작업을 진행했으며 추후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동반성장펀드 2000억원, 무이자 대출 100억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자금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파트너사들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파트너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온라인 입점 상담회 및 방역 등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판로개척, 자금지원 등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및 파트너사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