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장기화·이스타항공 인수 난항...제주항공 '난기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영업손실 600억 넘을 것으로 예상...2분기 더 큰 적자 전망
이스타항공 노사 갈등·해외 심사 연기 등 인수 차질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유례없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맏형 제주항공도 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야심차게 추진한 이스타항공 인수 역시 해외경쟁당국의 심사 지연, 이스타항공 노사갈등 등 외부 변수로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제주항공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2020.03.15 bjgchina@newspim.com

◆ 코로나19 직격탄...2분기 더 큰 문제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0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609억, 350억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 하고 있는 2분기 예측은 더 좋지 않다. 매출액은 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94% 줄어들고, 영업손실도 68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 전체가 고사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이 같은 전망은 예견된 결과다.

항공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제선 운항 축소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 결정적이다. 현재 제주항공은 전체 국제선 82개 노선 중 단 3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98%가량 급감한 수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기대했지만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어느 국적사도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며 "2분기 실적도 1분기보다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 중단에 들어간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이스타항공 발권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24 mironj19@newspim.com

◆ 연이은 악재...이스타항공 인수 '가시밭길'

이 같은 실적 부진 전망 속에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과의 인수합병도 각종 악재가 겹치며 제주항공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달 28일 당초 29일이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을 '미충족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하여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해외경쟁당국인 태국, 베트남에서 기합결합 심사 승인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 이유였다.

여기에 이스타항공 내 구조조정을 눌러싼 노사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전체 직원 1600여명 중 35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추진하고 있지만 노동조합의 완강한 반대에 막힌 상황이다. 노조는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물론, 정리해고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주항공을 향해서도 칼끝을 겨누고 있다. 제주항공이 일선에 나서 고용승계를 보장하라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2월 직원들에게 임금의 40%를 지급한 데 이어 3월부터는 전액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4대 보험료도 체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의 상황이 악화할수록 인수를 앞둔 제주항공의 재정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항공업계 추가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자체적인 고용안정 노력을 못 박은 것도 변수다.

앞서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29일 항공사 CEO 간담회에서 "항공사 스스로 고용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자본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돼도, 그렇지 못하더라도 제주항공에는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조직슬림화'는 정상적인 수순으로 봐야 한다"며 "다만 정부가 고용안정을 강조하고 있어 이스타항공 인수를 앞둔 제주항공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