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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FDA, '100% 정확도' 로슈 항체 검사 긴급 승인

기사입력 : 2020년05월04일 08:34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08:34

"감염 14일 후가 가장 정확하게 항체를 집어낼 수 있어"
6월까지 매달 수천만개 제작, 연말 생산량 두 배로 확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COVID-19) 항체 검사를 위한 긴급 승인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항체를 확인하는 로슈의 검사 키트는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많은 질병의 경우 항체는 감염 후 몇 주,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혈액에 남아있다. 항체 검사는 혈액 샘플로 이뤄지며 현 감염 상태를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면봉(swab) 검사와는 다르다.

로슈는 자사 항체 검사기가 혈액 속의 코로나19 항체를 100% 정확하게 검출하고 코로나19 항체를 배제하는 경우 99.8% 정확성을 나타냈다고 알렸다. 이는 항체가 부족한 1000개의 혈액 샘플 중 불과 2개만이 "잘못된 양성"(false positive) 반응을 나타낸 다는 뜻이다.

로슈의 진단 부서 책임자인 토마스 슈네커(Thomas Schinecker)는 인터뷰에서 약 6000개의 혈액 샘플로 검사기를 테스트해 본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14일 후가 가장 정확하게 항체를 집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하고 정확한 항체 검사는 얼마나 많은 세계 인구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지 추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부 국가들 사이에서는 항체를 가진 사람들에게 "항체 여권"(immunity passport)을 발급해 직장인들이 일찍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코로나19는 새로운 질병이고 코로나19 항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혈액 속에 남아 있는지 미지수다. 또 다른 많은 질병과 달리 코로나19는 항체가 있음에도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슈는 오는 6월까지 독일에서 제작된 이 검사 키트를 매달 수천만 개를 제작할 예정이며 올해 말에는 생산 역량을 두 배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슈네커 책임자는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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