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누적 사망자 한국 2배 웃돌아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2일 오후 6시 55분 기준 일본 국내에서 확인된 일일 사망자가 15명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내 누적 사망자 수도 501명이 됐다. 한국 누적 사망자(250명)의 2배를 상회하는 수다.
다만 해당 집계에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생한 사망자(13명) 수가 제외돼 있기 때문에, 이를 합할 경우 총 사망자는 514명이 된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에도 여전히 붐비는 도쿄의 지하철 개찰구. 2020.04.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5571명이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4845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일일 확진자 수는 288명이다. 도쿄(東京)도에서 1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에 이어 세자리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36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선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총 14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자체 별로 살펴보면 도쿄도가 44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사카(大阪)부 1656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074명 ▲사이타마(埼玉)현 875명 ▲지바(千葉)현 847명 ▲홋카이도 823명 ▲효고(兵庫)현 655명 ▲후쿠오카(福岡)현 647명 ▲아이치(愛知)현 490명 순이었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