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생한 고성 산불, 1년 전 악몽 떠오르는 듯했지만
산림청 "오전 8시 기해 고성 주불 진화 마무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년 만에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 방어에 성공한 산림청과 소방청, 고성군과 강원도 공무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밤새 강풍 속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산불을 잡아주신 산림청, 소방청, 고성군, 강원도 공무원들과 잘 대피하고 주택 등 시설피해를 막아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고성 산불 진화와 관련해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20.05.02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밤새 현장 근무를 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수고하셨다"고 인사했다.
고성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4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시작됐다. 현재 강원도에 불고 있는 강풍을 타고 불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1년 전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다.
이에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지난 1일 오후 9시 35분 기준 전국소방동원령을 발령했고, 2일 오전 0시, 1시, 3시 등 3차례에 걸쳐 현장대책본부 유관기관 회의를 진행했다.
산림청은 고성이 위치한 강원 산불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고, 소방청은 지난 1일 오후 9시 43분을 기점으로 동원령 3호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고, 12시간 만에 다행시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산림청은 2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고성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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