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중국 핫스톡]화란생물, 코로나 백신연구 혈액제제 기업으로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16:28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16:28

화란생물 코로나 백신연구에 투자자 주목
백신 자회사 분사 예정, 창업판 IPO 추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최근 중국 최대 혈액제제 업체인 화란생물(華蘭生物·화란성우·002007)이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화란생물은 혈액 제제, 백신, 유전자 치료 사업에서 높은 기술력을 축적한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월 화란생물은 인플루엔자(influenza· 유행성독감) 백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코로나 19 백신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코로나발(發) 호재'에 화란생물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16일 신고가(51.05위안)를 경신했고, 올해 주가 상승률(4월 28일 기준)은 15.33%에 달한다.

◆혈액제제 간판 기업 화란생물, 코로나 사태에 주목

화란생물은 혈액제제 간판 기업으로, 지난 1998년 동종 기업 중 중국 최초로 우수의약품적격업체(GMP)로 인증을 받았다. 

혈액 제제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화란생물의 주력 상품이다. 이중 혈장(血漿)에서 채취한 면역 글로불린(Immune globulin) 제제는 코로나19의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 치료제 임상 실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치료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면역글로불린 제제 치료법은 전염병 회복 환자의 혈장을 환자에게 수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혈장에 바이러스 면역 항체가 있다는 점에 착안한 치료법으로, 이중 면역글로불린 주사는 혈장에서 필요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글로불린만 떼어내 주입하는 방식이다.

[사진=셔터스톡]

현재 화란생물은 대규모 혈액 제제 생산라인을 갖춘 업계 선두 기업으로 통한다. 혈장에서 채취한 단백질의 성분인 알부민 제제, 혈액응고인자 Ⅷ 등 다양한 품목의 혈액제제를 생산한다. 충칭(重慶)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혈액제제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매년 이곳에서 처리되는 혈장 규모는 1000t에 달한다. 금액기준으로 4억 8000만 위안에 이른다.

또 다른 핵심 축으로 꼽히는 백신 자회사인 화란백신(華蘭疫苗)은 지난 2005년 출범됐다. 화란백신(華蘭疫苗)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H1N1), B형 간염 백신 등 6개 백신 제제를 출시 했다. 이중 '4가' 독감백신 분야에선 중국 시장을 사실상 독점(86.9%)하고 있고, 연간 300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백신 사업의 실적은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019년도 화란백신 매출은 동기 대비 30.68% 증가한 10억 4900만 위안(약 1804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억 7500만 위안(약 645억원)을 기록, 전년비 38.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자회사인 화란백신의 분사 움직임으로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화란생물측은 백신 사업을 분사해 독립적인 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상장사 중심의 창업판(創業板) 증시에서 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民生)증권은 '화란백신의 분사로 재무 상황이 더욱 투명해는 동시에 향후 밸류에이션도 제고될 것'으로 관측했다.

◆성장세 둔화에도 주가 전망은 낙관

화란생물의 지난 해 실적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매출은 지난 5년간 두자릿 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2018년의 30% 넘는 성장세(35.8%)에서 지난해 10%대로 내려앉았다.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억 위안(약 64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동기 대비 12.6% 늘어난 12억 8300만 위안(약 2232억원)에 달했다.

코로나 여파에 1분기 실적도 역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 화란생물의 매출은 동기 대비 2.62% 감소한 6억 7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내림세를 보였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비 4.71% 줄어든 2억 4700만 위안에 달했다.

업체 측은 코로나 여파로 기존 환자들에게 혈액 제제 처방이 줄어드는 동시에 제품 수급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전역에서 혈장 채취가 중지되면서 혈장 재고분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장기적인 실적 전망을 낙관하면서 주가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봤다.

중신(中信)증권은 백신과 혈액 제제 판매량이 정책 호재에 중장기적으로 고속성장을 할 것으로 보면서 목표 주가를 50 위안으로 제시했다.

국신(國信)증권은 '혈액 및 백신 분야의 선두업체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특히 백신 분야에서 연간 50%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용어 풀이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하여 공장에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을 규정을 담고 있다

혈장(血漿): 혈액 속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을 제외한 담황색 액체성분을 가리킨다.

면역글로불린(Immune globulin): 사람에서 얻은 혈장에서 체취, 다양한 종류의 항체를 포함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제제이다. 홍역, A형 간염 등 질병에 활용된다.

4가 독감백신: A형 바이러스 2종(A/H1N1, A/H3N2) 및  B형 바이러스 2종(B-Victoria, B-Yamagata)을 모두 포함하는 백신 제제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