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사천시가 항공부품제조업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요청 등 항공업계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천시청 전경 [사진=사천시] 2020.04.28 lkk02@newspim.com |
사천시는 지난 3월부터 항공기업 피해사항 상담창구 운영해 피해사항을 접수하고 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파악한 애로사항을 취합하여 지난 22일 경남도에 지원책 마련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항공업계 지원이 운항사에 집중되고 지난 3월과 4월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선정에 항공부품제조업이 배제되면서 사천 지역 항공부품제조업체 근로자의 고용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체의 지난해 1분기대비 매출이 70% 이상 급감하고 고용유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두 차례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지된 보잉 B737Max에 대한 미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이 하반기로 연기됨에 따라 관련 업체의 부품생산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국면의 전환이 요원해졌다.
이에 시는 보잉 B737Max 생산 중단 사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살릴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사천시는 항공 산업의 퇴보를 저지하고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대규모 실업 발생 가능성이 큰 항공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