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 프로축구 스포츠 중계권 등 사가는 세계 각국, 이유는 뭘까?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09:08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09:22

코로나19로 '지구촌 스포츠' 올스톱... 한국은 시즌 개막일 확정
K리그 10개국 방송사에 30억원(추정액)에 팔려
ESPN, 한국 프로야구 중계권 구입 협상

코로나19로 지구촌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대한민국 스포츠 'K(KOREA) 스포츠'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 이벤트가 멈춘 가운데 한국에서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프로축구 스포츠 중계권 등을 사가는 이유 등을 알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스포츠 중계권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세계 10개국 방송사와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사에서 각각 K리그 중계권과 영상사용권을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K리그와 5년간 계약한 스위스의 스포츠중계권 판매업체 '스포츠레이더'는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등 총 10개국에 K리그 중계권을 팔았다. 영상사용권은 싱가폴 'Dugout', 네덜란드 '433', 영국 'Copa90' 등 축구 전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이 구매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 [사진= 프로축구연맹]

독일 에이젠시에서 재판매 권리를 사간 것으로 알려진 한국 프로축구 중계권과 영상 사용권 등은 총 3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KBO리그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류를 넘어선 K스포츠다.

전세계가 코로나19 위기를 맞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확진자가 줄며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개막 날짜가 확정 되는 등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020시즌 K리그는 5월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프로야구 KBO리그는 5월5일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유럽이 한국에 눈을 돌리는 건 '스포츠 이벤트'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스포츠 도박이 합법인 유럽에서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유로2020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상황에서 큰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일 유로1996이 매일 4차례씩 재방송되고 있고 지난 경기 명승부도 되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유로2020과 EPL에 시간표를 빼놓은 상황이라 큰 고민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EPL)도 중단된 상황에서 스포츠 도박 회사들이 '베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을 뚫기 위해 유럽이 한국 등 아시아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부 유럽국가는 중국 프로축구인 슈퍼리그 중계권료도 사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이 한국 중계권료를 구입하는 또하나의 이유는 스포츠 채널이 유료이기 때문이다. 돈을 내고 보는 만큼 '재방송 편성'만으로 유료 가입자의 원성을 피할 수 없다.

이에대해 프로축구연맹측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 방송사, OTT플랫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뉴스에이전시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에 대한 중계권 구입 문의도 절차를 갖추고 있다.
대만에 이어 지구촌 2번째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KBO리그엔 ESPN 등의 중계권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SPN은 KBO 리그의 국외 판권을 갖고있는 에이클라에 무료 중계권을 요청했다가 거절 당했다. 이후 ESPN은 메이저리그(MLB) 장기화 조짐에 돈을 내기로 방침을 굳히고 협상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만 9개의 채널을 소유한 ESPN의 유료 시청자는 약 1억명이다. 매일 200시간을 중계하고 있다. 이 시간을 모두 녹화로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브 스포츠가 절실하다.

KBO 리그의 미국 중계가 성사된다면 지난 2018년 대만에 중계권을 판 이후 두 번째 해외 판매 사례가 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된 2020 프로야구는 다음 달 5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 2020.04.24 dlsgur9757@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