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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깨끗한 해양환경, 우리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6:06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6:06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신영수 해양오염방제과장

[동해=뉴스핌] 얼마 전 강원도 바닷가에서 새끼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관광객에 의해 발견되어 해경과 아쿠아리움 관계자에 의해 구조돼 경포 아쿠아리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새끼 점박이물범은 도망갈 힘 조차 없을 정도로 많이 지쳐 있었으며 탈수와 영양실조 증세로 바로 방생하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었다.

점박이 물범은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해양수산부의 해양보호생물인 동시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인간의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서식하고 있어 인간과 마주치는 일은 극히 드믄 일이다. 

그런데 인간의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서식하는 점박이 물범은 왜 사람이 사는 바닷가까지 왔을까? 아마도 그건 바다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일 것이다.

물의 근원인 바다는 자연순환과 에너지를 발생하는 지구의 생명이지만 바다환경은 각종 오염물의 집합장소가 된 지 오래다.

크리스마스섬에서 발견된 쓰레기 더미.[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를 반영하듯 플라스틱 섬이 바다 한 가운데 만들어 졌으며 이를 수거하는데만 천문학적인 돈과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바다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최근 국내·외 정부와 환경기관에서는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도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수거, 홍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해경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육상으로 옮겨져 적법하게 처리되어야 하나 일부는 해상에 투기되고 있어 선박으로부터 발생되는 해양쓰레기의 체계적인 감시 및 단속활동으로 해양쓰레기 발생으로 예방하고 있다.

또 쓰레기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해양종사자 및 일반국민을 상대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적법하게 처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북쪽 속초거진에서 남쪽 경북 경주 수렴리까지 해역을 관할하는데 지금 동해관할 해역에선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개 대규모 해상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 해상공사에는 150여척이 넘는 선박이 동원돼 해난 및 부주의 오염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상당하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선박관리카드 작성과 기상불량 대비 해상기상 사전예보, 피항유도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한 사전관리와 30년 이상 중질유 사용 고위험 선박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 및 간담회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5월까지 선박연료유 집중점검기간을 정해 연료유의 황함유량 허용기준 준수 실태조사를 통한 불량기름 사용여부,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행위관련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드론 등 첨단감시 장비를 이용해 입체적·과학적 예방순찰로 국민의 생명과 귀중한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보호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사성어 중이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고 있다. 손바닥도 혼자서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뜻으로 '둘이 힘을 합쳐야 무슨 일이건 해낼 수 있음'을 뜻한다.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해양환경을 위해 새로운 길을 다지고 넓히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 해경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해양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갈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이한 태도의 결과는 지금 당장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의 미래는 반드시 바뀌게 될 것이다.

바다는 우리의 미래이며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떤 미래를 만들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2020년 4월 27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신영수 해양오염방제과장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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