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은 "빅테크 맞서려면 국내은행 영업규제 완화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2:00

"전자상거래 기반 빅테크 핀테크, 은행의 경쟁 상대로 부각"
저금리·저성장, 순이자마진 축소...대출수요 감소로 이어져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있어 해외 주요 은행들에 비해 구조 및 비용, 인력 측면에서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효과적 환경 대응를 위해서는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영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뒤따른다.

27일 한국은행은 4월 조사통계월보를 통해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미래와 시사점'을 발표했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최근 은행업 트렌드에 대해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빅테크, 핀테크 기업이 은행의 경쟁 상대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빅테크 기업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한 IT기업으로, 빠르게 진출영역을 확장하며 기존 은행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저금리·저성장 추세는 은행 수익성에 부정적이다. 한은은 "저금리는 주로 순이자마진 축소를 통해 은행 수익성을 낮추는데다 저성장도 대출수요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에 대한 추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금융규제에 대해서도 은행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지만,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러한 환경변화 속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지만 국내은행은 대응이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은에 따르면 세계 주요은행들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 대비해 클라우드 컴퓨팅, AI 등 IT 기술에 근 3년간 1조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반면, 국내은행은 IT 관련 인력 비중이 줄어주는 등 더딘 상황이다.

또한 국내 엄격한 규제로 금융혁신도 제한받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진입규제벽이 높아 과점구조가 고착화됨에 따라 담보대출 위주의 포트폴리오 편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은행의 자금은 주로 예수금 등을 중심으로 조달하며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한 대출이 전체 자금운용 중 73.9%에 이른다. 또 수익구조가 이자이익에 편중되면서 수익성 제고도 제약되는 상태다.

한은은 국내 은행산업 전망에 대해 "핀테크 기업과 기존 은행이 공존, 협력하고 인터넷 은행과 경쟁하는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봤다. 다양한 금융거래 디지털 플랫폼 제공,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상품 출시 등이 긴요하며, 고령층 및 밀레니얼 세대에 특화된 금융상품 개발과 편리한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 환경 구축도 시급하다.

한은은 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제도적 여건 조성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은은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진입 및 영업 규제 완화와 더불어 경영 건전성 저하, 경기 순응성 심화, 신용 리스크 증대 등과 같은 잠재리스크 포착·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은행의 불가피한 인력 구조조정이 고용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직원 재교육 및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