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도로명주소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세 자리 수 부번을 사용하는 100M 이상 긴 종속구간에 대해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종속구간'이란 주도로에 접한 골목길이나 소로길로 지금까지 별도의 도로명을 부여하지 않고 주도로에 가지번호(부번)를 도로명주소로 부여해왔다.
도로명주소 홍보 캠페인 [사진=순천시] 2020.04.20 yb2580@newspim.com |
그러나 이로 인해 길 찾기가 복잡하고 또한 종속구간에 추가로 도로가 개설될 경우 사용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도로명주소가 변경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시는 이 같은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봉화산길 등 51개 종속구간의 도로명 변경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추가 50여개 구간을 정비하고, 2022년까지 총 200개 구간에 새로운 도로명을 부여해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종속구간에 별도 도로명을 부여하면 주소변경에 따른 일시적 불편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집 찾기가 쉬워지고 주소도 간소화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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