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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설설설(說)] 방위비 협상 지연에…美, 주한미군 감축 시나리오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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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 현실화 가능성은 낮으나 방위비 인상 카드로 쓸 듯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이 지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 주한미군 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 4000여명의 무급휴직이 시작한 가운데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동아일보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담은 4가지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안은 '주한미군을 현재 규모로 유지한 상태에서 협상을 계속한다'이고 나머지 3가지 방안은 주한미군을 규모별로 감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4월 2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판문점 남측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이동하고 있다. 2019.04.26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구체적인 주한미군 감축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9개월 단위로 이뤄지는 6000~6500명 기갑여단의 순환 배치 중단 등 '최선부터 최악의 시나리오'가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밝혔다.

미국이 SMA 협상과 관련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은 관련 질문에 "논의해 볼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미 협상단은 지난 3월 말 분담금 13% 인상, 5년 계약에 잠정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연간 총액을 문제 삼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재선을 위한 외교성과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이 더 높은 금액을 부르며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언급이 공식적으로 나올 경우 한국에서도 비슷한 의견에 힘을 얻을 수 있다.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단,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는 과거부터 있어왔으며 SMA 협상 지연에 맞춰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당장 주한미군 규모를 줄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동맹을 유지하며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방어할 필요성은 SMA 협상과 관계없이 유지되는데다 세계최대 규모의 캠프 험프리스 기지가 평택에 지어진 지도 만 3년이 지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주한미군 감축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수십 번 나왔지만 실제로 시행된 적은 없지 않았느냐"며 "실제 감축을 원하는 사람은 워싱턴에서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을 유지하면서 SMA 협상을 계속한다는 시나리오가 유력한 셈이다.

현재 주한미군 규모는 2만850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주한미군 규모를 현행보다 줄이는 데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을 포함한 2020년 국방수권법에 서명했다. 병력 감축을 위해서는 감축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국방부 장관이 의회에서 설명해야 한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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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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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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