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일본 배우 이시다 준이치(66)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감염 일주일 만에 코미디언 시무라 켄(70)이 사망한 터라 현지 팬들의 충격이 상당하다.
ANN 등 현지 언론들은 17일 "지난 15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이시다 준이치의 상태가 이틀째부터 급격하게 악화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이시다 준이치 [사진=이시다 준이치 공식 홈페이지] 2020.04.17 starzooboo@newspim.com |
이에 따르면, 15일 코로나19 양성판정 뒤 병원에 입원한 이시다 준이치는 전화로 상태를 알릴 정도로 건강한 상태였다. 당시 그는 체온이 38.8도로 높은 정도로,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시다 준이치의 상태는 이튿날 급변했다. 아내인 프로골퍼 히가시오 리코(44)는 "16일 갑자기 두통이 심해졌고 숨 쉬기도 어려워졌다"며 "남편의 상태가 좋지 않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인들 역시 "상태가 집중치료 직전으로 좋지 않으며, 특히 머리가 쪼개질 듯 두통이 심하다"고 말했다.
언론인 집안 출신인 이시다 준이치는 1984년 드라마 '꿈을 좇는 여행'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1988년 드라마 '껴안고싶어!'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여성관계가 복잡하기로 유명하며, '불륜은 문화'라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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