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어나더 컨트리'(제작 PAGE1)가 오는 6월 1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전 배역을 오디션을 통해 인재들을 발굴한 화제작이다. 신예들의 에너지와 실력파 기성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호흡,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어나더 컨트리'는 영국 극작가 줄리안 미첼이 원작자로 1981년 런던 그리니치 극장에서 초연됐다. 1984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 칸영화제에 출품됐고 영국 대표 배우 콜린 퍼스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유명하다. 루퍼트 에버넷, 케이스 브래너, 다니엘 데이 루이스, 톰 히들스턴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간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PAGE1] 2020.04.17 jyyang@newspim.com |
1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초연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하듯 지난 2월 재연 확정과 오디션 소식이 전해지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올해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들과 실력파 배우들로 중무장,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권위주의에 물든 제도,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학교 시스템에 저항하는 진보적 청년 가이 베넷 역에는 최근 '쓰릴미' '라흐마니노프'에 출연한 배우 이해준이 캐스팅됐다. '그날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차미' 등에 출연한 배우 강영석이 2019년 초연의 데비니쉬 역할에 이어 올 해 가이 베넷 역으로 합류했다. 지난 3월 진행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지호림이 가이 베넷역으로 무대에 데뷔한다.
기숙사의 아웃사이더이자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은 '마마, 돈크라이' '킹아더' '더데빌'에서 활약한 김찬호와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미스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만의 컬러로 소화하는 손유동이 맡는다. 2019년 초연 당시 7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토미 저드역으로 데뷔한 배우 문유강이 다시 한번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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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하고 진중한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은 2019년 초연에서 전 회차 원 캐스트로 열연한 배우 이지현이 돌아오며, '마리퀴리' '왕복서간' '더 캐슬'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조훈이 함께 한다.
가이 베넷과 토미 저드의 동급생이자 유쾌하고 재미있는 성격의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에는 신인 남가람이 발탁됐다. 차기 기숙사장 후보이자 냉철하고 정치적인 야망가 멘지스 역에는 배우 김태오가, 2019년 초연 데비니쉬 역의 배훈이 멘지스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한동훈, 김윤동, 심수영, 김영국, 최유현, 김리안, 윤석원, 김철윤 등 다수의 배우들이 다양한 배역으로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탠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8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프리뷰 기간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이며, 40% 할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