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 '어나더컨트리', 2020 캐스트 공개…이해준·강영석·김찬호·문유강 출연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09:43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09:4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어나더 컨트리'(제작 PAGE1)가 오는 6월 1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전 배역을 오디션을 통해 인재들을 발굴한 화제작이다. 신예들의 에너지와 실력파 기성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호흡,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어나더 컨트리'는 영국 극작가 줄리안 미첼이 원작자로 1981년 런던 그리니치 극장에서 초연됐다. 1984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 칸영화제에 출품됐고 영국 대표 배우 콜린 퍼스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유명하다. 루퍼트 에버넷, 케이스 브래너, 다니엘 데이 루이스, 톰 히들스턴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간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PAGE1] 2020.04.17 jyyang@newspim.com

1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초연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하듯 지난 2월 재연 확정과 오디션 소식이 전해지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올해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들과 실력파 배우들로 중무장,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권위주의에 물든 제도,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학교 시스템에 저항하는 진보적 청년 가이 베넷 역에는 최근 '쓰릴미' '라흐마니노프'에 출연한 배우 이해준이 캐스팅됐다. '그날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차미' 등에 출연한 배우 강영석이 2019년 초연의 데비니쉬 역할에 이어 올 해 가이 베넷 역으로 합류했다. 지난 3월 진행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지호림이 가이 베넷역으로 무대에 데뷔한다.

기숙사의 아웃사이더이자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은 '마마, 돈크라이' '킹아더' '더데빌'에서 활약한 김찬호와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미스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만의 컬러로 소화하는 손유동이 맡는다. 2019년 초연 당시 7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토미 저드역으로 데뷔한 배우 문유강이 다시 한번 출연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PAGE1] 2020.04.17 jyyang@newspim.com

온화하고 진중한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은 2019년 초연에서 전 회차 원 캐스트로 열연한 배우 이지현이 돌아오며, '마리퀴리' '왕복서간' '더 캐슬'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조훈이 함께 한다.

가이 베넷과 토미 저드의 동급생이자 유쾌하고 재미있는 성격의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에는 신인 남가람이 발탁됐다. 차기 기숙사장 후보이자 냉철하고 정치적인 야망가 멘지스 역에는 배우 김태오가, 2019년 초연 데비니쉬 역의 배훈이 멘지스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한동훈, 김윤동, 심수영, 김영국, 최유현, 김리안, 윤석원, 김철윤 등 다수의 배우들이 다양한 배역으로 무대에 올라 힘을 보탠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8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프리뷰 기간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이며, 40% 할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