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 2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서 입국한 60대 남성 A(63)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29번째 확진 환자다.
광주서 2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2020.04.16 kh10890@newspim.com |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4시간 뒤 인천공항에서 광명역으로 출발해 ktx를 이용해 오후 8시 28분께 광주 송정역에 도착했다. 이후 A씨 형의 자가용을 타고 자택으로 이동해 오후 9시께 북구 자택에 도착했다.
모든 해외 입국자는 입국 3일 안에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광주시 행정명령에 따라 16일 오전 10시50분께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A씨는 오후 6시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곧바로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시 보건당국은 동거인 감염 검사 및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폐쇄회로(CC)TV영상 분석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정확한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씨가 귀국 당시 이용했던 여객기 내 접촉자 규모 파악을 위해 관련 내용을 검역당국 등에 공유했다.
이로써 지역 확진자 29명 중 해외 유입 관련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29명 중 22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7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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