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리츠 투자하며 인프라·해외 상장 리츠도 편입
변동성 매매로 수익 축척...장기투자자 선호 높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액으로도 인컴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리츠펀드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고=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은 지난달 23일 국내 상장 리츠에 주로 투자하면서 인프라 펀드와 해외 상장 리츠에도 자산을 편입하는 리츠 연계 펀드 '미래에셋밸런스리츠부동산투자신탁'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과거 주가 흐름과 금리 움직임, 배당금을 기초로 모델을 구성해 투자대상의 적정 자산가격과 실제 거래되는 주가 간 괴리 발생시 고평가된 자산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자산은 매수하는 변동성 매매전략을 사용한다. 특히 리츠는 기대 배당수익에 따라 주가 흐름이 결정되고 일정 범위 내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변동성 매매를 통해 수익 축척이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편입비는 80%를 기준으로 하며 65%에서 95%로 편입비를 조절한다. 주된 투자대상은 국내 상장 리츠 및 부동산펀드로, 유동성 이슈 해소와 추가적인 수익기회 확보를 위해 인프라펀드 및 해외 상장 리츠도 활용할 계획이다. 부동산 종목을 편입하지 않을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인컴수익을 확보한다.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내년 말까지 공모 리츠 또는 부동산펀드에 3년 이상 투자시 5000만원 한도로 3년간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받는 것 역시 강점이다. 기존 세율 14%보다 낮은 9%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이 넘는 경우 적용되는 종합소득세율 누진과세도 제외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 임명재 부문장은 "미래에셋밸런스리츠부동산펀드는 소액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으로 인컴수익과 자본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특히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한 인컴수익은 상대적으로 예측이 쉽고 보유 자체가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장기투자자에게 더욱 매력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이 지난 2월 선보인 '맵스리츠1호' 역시 투자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내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로써 임차인, 전차인과 2035년까지 약 15년의 책임임대차 및 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연 6% 이상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우량자산으로 분류된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