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자연적 원인에 의한 사망"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장병 1명이 사망했다.
주한 미2사단은 14일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병사가 지난 10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병사는 54세의 미군 병사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 병장으로, 뉴욕주 뉴욕시 출신으로 캠프 험프리스 내 성모병원에서 지난 10일 사망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최근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곳이다. 이날 기준으로 캠프 험프리스의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프레슬리 병장의 사망은 코로나19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미2사단은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사망"이라고 설명했다.
194전투지속지원대대장 나타샤 클라크 중령은 "프레슬리 병장은 우리 팀의 핵심이었고, 그를 잃게 돼 너무 슬프다"며 "전 부대원의 마음과 기도가 프레슬리 병장의 가족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윌슨 주임원사와 나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슬리 병장은 지난 2007년 7월 미 육군에 입대했다. 사망 전까지 유류 공급 특기병으로 근무했으며 캠프 험프리스에 위치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지속지원여단 예하 194전투지속지원대대에서 분대장 임무를 수행했다. 한국에서의 근무는 이번이 두 번째였다.
한국에서의 첫 근무 이후 프레슬리 병장은 뉴욕에 있는 포트 드럼에서 근무했는데, 그곳에 있으면서 2008년 이라크, 2010년 아프가니스탄으로 각각 12개월씩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