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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다양한 무용 콘텐츠 온라인 공개…'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13:48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13:4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남정호)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댄스 온 에어'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달과 6월 예정이던 '오프닝'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대신 '댄스 온 에어 DANCE ON AIR'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다.

안성수 안무가의 '봄의 제전'은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 '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땅의 풍요를 기원하며 제물을 바치는 러시아 이교도들의 제의를 안성수 안무가의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여성 사제가 건장한 남성을 제물로 삼는다는 역발상적 해석을 바탕으로, 원초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춤사위가 뒤섞여 폭발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오는 20일 오후 8시 네이버 TV와 네이버 V CLASSIC, 21일 오후 8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국립현대무용단] 2020.04.14 jyyang@newspim.com

국립현대무용단은 작품 상영뿐 아니라 다양한 현대무용 콘텐츠도 선보인다. '혼자 추는 춤'은 현대무용수 25명이 셀프로 촬영한 무용 영상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각자의 공간에서 홀로 춤추는 영상을 통해 무대 밖 무용수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달 공연 예정이던 '오프닝'의 두 작품 '봄의 제전'과 '비욘드 블랙' 무용수들과, 6월 내한 예정이던 스페인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의 신작을 위해 선발된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13일부터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 등에 매일 공개된다.

영상 릴레이 참여 무용수는 '봄의 제전'의 김민지, 김민진, 김성우, 김현, 박휘연, 서보권, 서일영, 이유진, 천종원, '비욘드 블랙'의 김연아, 김준기, 박지희, 장소린, 최예원, 최정홍, 한대교, 함희원, '랄리 아구아데 신작'의 권요한, 류진욱, 서동솔, 손지민, 유재성, 이대호, 이현석, 정철인 등이다.

'유연한 하루'는 온라인 홈트레이닝 콘텐츠다. 남정호 예술감독과 2020년부터 연습감독으로 함께하는 현대무용가 안영준의 진행으로, 스트레칭부터 현대무용의 다양한 동작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영상을 5월 13일부터 5주간 수·금요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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