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국내 개봉을 강행하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14일 뉴요커로 변신한 티모시 샬라메의 스틸을 공개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걸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만남과 해프닝을 담은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스틸 [사진=그린나래미디어㈜] 2020.04.14 jjy333jjy@newspim.com |
극중 티모시 샬라메가 맡은 개츠비는 낭만 뉴요커다. 친구들과 달리 고전 영화와 클래식 재즈를 좋아하는 그는 봄비를 맞으며 오래된 담배 가게나 단골 호텔 피아노 바를 찾아가는 등 자신만의 장소에서 뉴욕을 즐긴다.
티모시 샬라메는 빈티지함을 사랑하는 개츠비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헤링본 자켓 하나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지난 2017년 촬영을 마쳤지만, 우디 앨런 감독의 의붓딸 성추행 의혹으로 북미에서는 개봉되지 못했다. 앨런은 관련 의혹을 계속 부인했으나 이 영화의 배급사 아마존은 그와 네 편의 영화를 제작하기로 한 계약을 파기했다.
티모시 샬라메 또한 "앨런과 작업한 걸 후회한다. 출연료를 기부하겠다"며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출연료 전액을 성폭력 공동 대응 단체 타임즈업 등에 기부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했다.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4월에서 5월로 두 차례 연기했다. 다만 논란을 의식한 듯 포스터에는 앨런의 이름 대신 "'미드나잇 인 파리' 제작진"을 올렸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2012년 개봉한 앨런의 작품이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