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해외입국자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량 내 보호막이 설치된 해외입국자 전용 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인천시는 운전석과 뒷좌석·조수석 사이에 비말(침방울) 차단 보호막이 설치된 해외입국자 전용 안심 무균 택시 100대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뉴스핌] 인천시가 운행하는 해외입국자 전용택시[사진=인천시]2020.04.12 hjk01@newspim.com |
시는 이를 위해 전날 인천국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에 각각 전용 택시 승강장을 마련하고 해외입국자는 이들 택시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기존 해외입국자를 위한 인천공항에서 선학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까지의 특별수송버스 운행도 계속한다.
시는 전용 택시와 특별버스 운행이 해외입국자로부터 코로나19 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전용 택시 운행이 택시기사와 승객이 서로 접촉하는 것을 막아 코로나19 지역 사회 전파 차단과 함께 매출이 급감한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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