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8일 경북 청송군 파천면 옹점리 산49번지(국유림)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오후 6시 5분에 진화하고 잔불정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이 8일 오후 5시 청송군 파천면 옹점리 산불 발생 현장에서 7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사진=남부산림청] 2020.04.08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11시쯤 산불발생 신고를 받고 초대형 헬기 3대를 포함한 산림 헬기 14대와 소방 헬기 1대 등 총 22대의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또 산림공무원,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비롯 총 500여명의 진화인력(남부지방산림청․청송군 공무원 320명, 진화대 93명, 의용소방 48명, 경찰 7명, 기타 30여명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
남부산림청은 잔불 정리 후 산불 재발 위험을 감안, 지상 진화인력을 현장 배치하는 한편 산불조사감식반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더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산불예방을 위하여 불법소각 행위 등을 발견하는 경우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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