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페루의 두 임산부가 모두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아기들은 코로나19 감염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이 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한 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인 두 산모에게서 건강한 아기가 지난 3월 27일과 31일에 각각 태어났다고 밝혔다. 담당 산부인과 의사는 코로나19의 복합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두 산모 모두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국영 에쌀루드 병원 산부인과 의사 칼를로스 알브레치는 "다행하게도 직계 전염이 되지 않았다"며 "이는 산모와 태아간에 전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산모 모두 아직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으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알브레치는 "두 산모는 아기들과 함께 머무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한의료계는 아기가 출산시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한번 있었기 때문에 산모에게서 태아로 직계 전염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 왔다.
하지만 그간 중국에서 9명의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연구한 결과 직계 전염에 대한 어떤 신뢰할 만한 증가는 나오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록 산모가 코로나19 확진자라 하더라도 철저한 위생관리하에서 모유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거주하고 있는 토마스 크라예프스키 응급의학 의사가 마스크를 쓴 채로 자신의 아이를 안아 올리고 있다. 2020.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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