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英 중대국면 진입했는데 총리는 중환자실서 산소치료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7:52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7:52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의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중대 국면에 접어든 와중에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영국 사회에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10일 이상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계속되다가 지난 5일 밤 증상이 급격히 악화돼 런던 세인트토마스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총리관저 측은 6일 존슨 총리가 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산소호흡기에 연결한 것은 아니며 여전히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에는 총리 부재 시 공식 승계 계획이 없지만 존슨 총리는 필요하다면 도미닉 라브 외교장관이 국정 운영을 대리하도록 요청했다고 총리관저 측은 밝혔다.

라브 장관은 7일 다우닝가 총리관저에 들어가 코로나19 긴급대응 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존슨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기분이 괜찮다"고 전했고, 총리관저는 존슨 총리가 여전히 문서들을 처리하며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라브 장관도 기자회견에서 4일 이후 총리와 직접 대화한 적은 없지만 존슨 총리가 여전히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라브 장관은 영국이 코로나19 중대 직면에 진입한 시기에 엄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가 5000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영국의 코로나19 정점을 부활절 일요일인 12일로 예상했다.

라브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총리가 설정한 방향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정부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영국 사회와 금융시장의 소요 잠재우기에 나섰다.

제임스 길 영국 워릭의과대 박사는 "존슨 총리의 중환자실 입원 소식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합병증을 겪는 다른 환자와 전혀 다르지 않으며 특이한 사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런던 다우닝가 총리관저에 들어서는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