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D-8] '백의종군' 임종석·유승민…감투 없는 선대위원장 행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7일 만에 등장한 임종석, 수도권·호남에 지원사격
'핑크 점퍼' 입은 유승민, 계파 상관없이 어디든 간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지원유세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종적을 감췄던 인사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수도권을 시작으로 여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을 방문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총선 불출마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유승민 의원이 선봉장에 섰다. 유 의원은 '유승민계'를 중심으로 통합당 후보의 지원 요청이 있으면 어디든지 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하는 서울 광진구을 고민정 후보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열린 선거 출정식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4.02 leehs@newspim.com

◆ 임종석, 수도권·호남 지원사격 "믿을 수 있는 대통령 있어서 다행"

지난해 종로 출마설을 뒤로하고 은퇴를 선언한 임 전 실장은 당의 호남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고사했다. 그런 그가 지난해 11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137일 만에 나타났다.

임 전 실장은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된 지난 2일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그는 고 후보의 출정식에서 "(고 후보는) 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 가장 지근거리에서 일했다"며 "문 대통령의 철학, 정책, 숨결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당의 공식 직함은 없지만 개인적 차원에서 요청이 있는 지역구를 돌며 지원 사격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서울 광진을 고 후보의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했다. 지난 6일에는 여당의 텃밭인 광주로 출격해 대대적인 지원유세전에 돌입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전남 순천시 소병철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차에 올랐다. 그는 "솔직하고 정직한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와 의과대 유치 등 혼자서는 하지 못하는 일"이라며 "민주당이 삼고초려해서 모셔온 힘 있는 여당 소병철 후보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지원 요청이 오는 곳이라면 험지도 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인지도가 높은 점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인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원내 1당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장안구 소재 정자시장을 찾아 이창성 수원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4 jungwoo@newspim.com

◆ 침묵 깬 유승민, 핑크점퍼 입고 지원사격…"통합당이 경제 상황 지킬 것"

통합당에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한동안 침묵을 지켰던 유승민 의원이 핑크빛 점퍼를 입고 선거유세 전면전에 뛰어들었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의 신설 합당과 함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의 선대위원장직 제안도 거절한 뒤 잠적한 유 의원은 지난달 26일 침묵을 깨고 천안함 폭침 10주기 추모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진수희 통합당 후보를 시작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유 의원은 30일에는 '유승민계'로 불리는 중구·성동구을 지상욱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했다. 그는 친이, 친박, 친황 등 계파와 상관없이 지원 요청이 있으면 어디든지 간다는 계획이다.

유 의원은 지난 2일에는 서울 강서갑과 강서병, 마포을, 경기 분당갑을 차례로 방문해 지원 사격했다. 그가 방문한 지역은 모두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힘든 험지들을 돌며 후보들에게 힘 싣기에 나선 것이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권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여당의 지지여론이 확산되자 선거가 쉽지 않다고 생각되자 중도표심을 유도할 수 있는 유 의원에 대한 러브콜이 빗발친다는 해석이다.

유 의원은 이날에는 대전·경남 양산 지역 지원에 나섰다. 그는 양산갑 윤영석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대통령 취임 후 하는 일마다 국민을 속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해에는 조국이라는 이상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등 정권의 거짓, 위선, 추태를 다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소득주도성장으로 한국 경제를 망치고 재난지원금이라는 악성 포퓰리즘으로 국민의 표를 매수하려는 민주당과 문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똘똘 뭉쳐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호소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