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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통합당 "文 정부, 원전 조기폐쇄·적자 감추려 해…국정농단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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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으로 태양광 늘려 정권 인사 배 불려"
통합당 "문재인 정권, 탈원전 정책 폐기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졸속 정책으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는데, 정부가 이마저도 감추려 한 것은 '국정농단'이라는 지적이다.

김영인 통합당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망국적인 탈원전 폐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강행되고 있는 와중에 '한국수력원자력의 적자가 탈원전과 무관하다는 논리를 개발하라'는 충격적인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이 2018년 7월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결 후 한 달만에 있었던 대책회의에서 이를 논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원자력정책연대 등 탈원전반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월성1호기 감사결과 발표를 지연시키는 감사원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김 부대변인은 "산업부도 원전 책임자와 한수원의 재무·예산 담당자 등이 참석한 '이사회 의결 후 7200억원 회계처리 영향'관련 회의의 실체를 인정했다"며 "회의에선 '5600억원 손실의 월성 1호기 건이 가장 민감하다'는 토론도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7200억원은 그해 6월 한수원 이사회가 월성 1호기를 폐쇄하고 신한울 3·4호기 중지 등을 의결해 예상되는 손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혈세 7000억원을 투입해 보수한 월성 1호기는 2022년 11월까지 가동 예정이었는데, 정부가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을 조작해 조기 폐쇄를 강행해 놓고도 적자 실태까지 감추려 한 것은 국정농단 수준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는 문재인 정권의 졸속 탈원전 정책에 따른 폐해이고, 탈원전과 한수원 적자의 연관성을 끊으려 한 국민기만"이라며 "에너지 정책 부처인 산업부의 탈원전 부작용에 대한 은폐 시도는 정권에만 충성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산업부이기를 포기하는 처사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문 정권이 탈원전으로 태양광을 늘리는 구실을 만들며 태양광 보조금으로 정권 인사들 배를 불리게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니 세계 최고의 원전산업 붕괴와 일자리 참사가 벌어지고, 원전 선두기업 두산중공업이 1조6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받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가히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이 '망국적', '재앙적'이라는 지적이 100% 맞는 처참한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김 부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낼 것"이라며 "월성 1호기 재가동 추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산업 생태계 복구, 태양광 게이트 비리 규명 등을 국민과 함께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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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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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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