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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WHO 사무총장 "아프리카 국가에 진단키트 지원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20:04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20:04

25분 통화서 "세계보건총회에서 아시아대표로 기조연설"도 요청
문대통령 "각국서 요청하는 진단키트 등 형편대로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 현물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테드로스 사무총장과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5분간 통화했다. 이날의 화두는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각국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진단키트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드로스 사무총장도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고 싶다"면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 현물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20명 안팎의 국가 정상들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각국에서 요청하는 방역 노하우와 방역 물품에 대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5월에 화상으로 개최될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WHA)에서 아시아 대표로 대통령께서 기조발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계 보건총회는 세계보건기구의 최고 의결기관이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어 "현재 메르켈 독일 총리와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유럽 및 아프리카를 대표하여 발언키로 한 상태이고,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3.31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강경화 외교장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5일 WHO가 발표한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신속한 조정과 지원을 위한 전략적 대비대응계획을 언급하며 "국제단합을 통한 적극적 대응으로 코로나를 퇴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WHO가 '전략적 대비대응계획'을 수립해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고, 각종 보건 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사회 연대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WHO 뿐만 아니라 유엔 주도 코로나19 대응 프로그램 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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