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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1] 창원·성산 진보진영 단일화 무산…지역 수성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11:39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16:45

민주당 이흥석·정의당 여영국 후보 단일화 가능성 옅어져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는 4·15총선에서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의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창원·성산 현역 의원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측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민주당 측에서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창원·성산 지역은 보수 진영 후보 한 명과 진보 진영 인사 세 명이 선거를 치르는 탓에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표가 분산돼 승리가 확실치 않은 지역이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투표용지 인쇄 전 성산구 유권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보 단일화는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 측의 거부로 사실상 좌초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후보 단일화가 결렬됐음을 전한 것이다.

경남 창원·성산구에 출마한 이흥석 민주당 후보(왼쪽)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 [사진=이흥석, 여영국 후보 페이스북]

여 후보의 이같은 입장은 전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비례당에 참여하지 않는 정당과의 단일화 문제는 이미 강을 건너간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여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 듯한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이흥석 후보도 4일 입장문을 통해 "집권당의 전략공천 후보로서, 더불어민주당 영입 후보로서 창원·성산구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앞만 보고 끝까지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치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한 것처럼 비친 데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범진보진영의 단일화를 염원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단일화 협의는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민주당과 정의당, 민중당 후보 3인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단일화 안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려면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6일까지는 합의를 끝내야 한다. 하지만 4일 오전까지 단일화 합의에 실패하면서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역시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투표용지 인쇄가 끝난 이후 단일화에 합의한다 하더라도 투표 용지에는 진보 진영 세 후보의 이름이 모두 인쇄되기 때문에 단일화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결국 이렇게 되면 여 후보가 지키고 있는 창원·성산 지역이 보수 진영에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MBC경남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9일 성산구 거주 유권자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p)에서는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43.9%), 여영국 정의당 후보(22.9%), 이흥석 민주당 후보(18.1%), 석영철 민중당 후보(4.5%)순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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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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