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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럽 곳곳 경제성장 급감·실업대란 '비명'...EU 패키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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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마드리드,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가 가파르게 확산되며 피해가 막심한 유럽 곳곳에서 경제성장이 급감하고 대규모 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에서 근로자 지원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EU 차원의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구상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봉쇄령이 내려진 스페인에서는 약 9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 중 절반이 임시직 근로자로 파악됐다.

이탈리아 전국에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주에 단 하루 식료품 구입이 허용된 주민들이 식료품점 앞에서 줄지어 서 있다. 2020.03.25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부터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외출을 금지했고, 이번 주 필수 근로자를 제외한 모든 근로자의 출근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봉쇄령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89만8822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특히 관광과 건설 산업에서 실업이 대규모로 발생했다.

지난 3월 스페인 당국에 공식 등록된 실업자 수는 350만명으로 2017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욜란다 디아즈 스페인 노동부 장관은 "전례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도 대규모 실업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이 지난달 9~22일 364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27%가 단기적으로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답한 사업체는 5%에 그쳤다.

이와 별도로 영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5~27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업들의 44%가 일시적으로 최소 50%의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국유 개발은행인 독일부흥금융공고(KfW)는 2일 독일 경제가 2분기에 10~15% 위축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막심해지자 그간 공동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EU가 EU 차원의 근로자 및 농어업 지원을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EU 집행위원회가 2일 단기 근로 프로그램, 농어업 종사자 자금 지원, 개발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EU가 올해 깊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 전망하며, "위기의 강도와 깊이가 심오한 만큼 규모와 속도, 연대에 있어 전례 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U는 우선 일자리 급감에 따른 대량 실직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EU 모든 회원국이 독일식 단축 근무제인 '쿠어츠아르바이트'(Kurzarbeit)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는 대신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이에 따라 상실되는 급여는 정부가 지급해 근로자들의 구매력을 보전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금 마련을 위해 EU 집행위는 EU 내 '트리플A' 국가신용등급 국가를 보증으로 내세워 100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모은 자금을 다시 신용도가 낮은 회원국에게 저금리로 빌려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EU 집행위는 'EU 공동농업정책'에 따라 농가에 즉각적 위기 극복을 위한 현금을 선지급한 후 시간차를 두고 추가 지원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어업 종사자들을 위해서는 EU의 해상 및 어업 기금을 예외적으로 유연하게 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U 집행위는 통상 인프라 프로젝트에 EU의 자금이 투입될 때 해당 회원국이 공동으로 재정을 부담하는 것과 달리 코로나19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은 각국의 개별적 부담 없이 오직 EU 차원에서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U 집행위의 이번 제안은 27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이행될 수 있다. 하지만 EU 내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와 같은 남유럽 국가들은 EU 공동채권 발행 등 보다 강도 높은 공동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재정적으로 보다 보수적인 독일 등 북부 국가들은 보다 선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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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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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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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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