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목포를 찾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례정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홍률 최고위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 정책을 완수하기 위해 열린민주당 창당에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배경을 밝힌 뒤 "목포발전을 위해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목포 후견 정당이자 호남발전을 위해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게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DJ를 배출한 목포를 찾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의 한을 풀수 있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고규석 기자]2020.04.02 kks1212@newspim.com |
이어 손혜원 최고위원은 "(다시 목포를 찾아) 감회가 새롭다. 목포가 세상에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 의원은 "박물관을 건립하는 데 4~5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에 불출마하게 됐다"며 "17~20세기 나전칠기 유물 300여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박물관을 만들어 전시해 놓으면 옛 것과 지금 것이 조화를 이뤄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대 의원 임기를 마치는 대로 목포에 내려와 박물관 공사를 바로 착공하겠다"며 "박물관을 건립해 기증하겠다는 약속은 꼭 지킬 것이고 목포 1000만 관광객 실현을 위해 마지막 여생을 보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박지원 낙선운동과 관련한 질문에 손 위원은 "다른 당을 만든 입장에서 방법에 문제가 있다. 게다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써 다른 당 후보의 유세 차량을 탈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제 나름의 방법으로 약속을 지키겠다" 며 말을 아꼈다.
도시건축 전문가로 비례 1번인 김진애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유달산에 있는 노적봉을 언급하며 "이순신 장군처럼 배 12척이 필요하다(12번까지 당선)"며 열린민주당을 믿어주시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자유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가진 뒤 전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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