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청명·한식일인 오는 4~5일 이틀간 산불위험 특별대책을 운영한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올해 청명․한식은 주말과 연계돼 있어 성묘객과 상춘객 등 입산객 증가와 영농철 소각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대형헬기를 동해안에 배치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한다.
센터는 청명․한식일 기간 동안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 운영 및 상황대응실 24시간 운영, 취약지역 감시인력 1750명 배치, 공원·마을묘지·추모원 등 성묘객 대상 산불예방 집중 계도 단속, 국방부·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 파견 공동 대응, 산불진화 헬기 11대를 전진 배치한다.
산불 진화헬기 모습 [사진=산림청] |
또 대형산불 위험에 높아짐에 따라 초대형 헬기 2대를 강릉․양양 지역에 배치해 동해안권의 대형산불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 대책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군부대 사격 훈련을 자제하고 산불 발생 시에는 진화 헬기와 인력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지난해 청명·한식일에 산불이 발생해 고성·속초 1266ha, 강릉·동해 1260ha가 소실됐다.
소기웅 산불방지센터소장은 "매년 청명·한식일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 기간은 산불대응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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