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31일 기준 확진자 39명·완치자 30명"
격리자 수는 160여명 감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24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제주 해군 병사가 7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31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군내 확진자는 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총 39명(육군 21명, 해군 1명, 공군 14명, 해병대 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었던 것과 동일하다.
완치자는 총 30명이다. 이날 안동 지역 육군 간부 1명이 추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또 국방부에 따르면 제주 해군 병사가 이날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사는 지난달 군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다. 이로써 이날 기준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20일 완치 판정을 받았던 2명(용인 육군 간부, 대구 공군 계약직 근로자)이 지난 29일 재양성 판정을 받아 다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
격리 인원은 이날 오전 기준 1780여명이다. 이 중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이 120여명,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이 1660여명이다. 총 격리 인원은 전날 대비 160여명 감소했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전장병의 외출·외박·휴가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는 외출·외박·휴가 제한 해제를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방침이지만, 아직은 해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장병의 출타 제한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방부는 방역대책본부 및 국방신속지원단을 중심으로 전국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의료 및 지원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항·항만 검역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의료인력 450명, 지원인력 2473명 등 2923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들은 역학조사, 검역업무, 마스크 제작 및 판매, 방역지원 등을 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누적 지원 인원이 10만530여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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