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업체감경기 11년만에 최저치...코로나19 공포 속 소비부진 탓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06:00

제조업 BSI 지수, 전월대비 9p 하락...반도체·자동차 수주 감소
비제조업 BSI 지수, 전월대비 11p 하락...내수부진으로 도소매업↓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생산 및 소비가 얼어붙은 가운데 기업체감경기가 11년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이 3월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대비 11p 내린 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5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오는 4월에 대한 업황전망 BSI는 16p 하락한 53으로 직전 최저치인 지난 2009년 2월과 같다.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나타낸 지표다. 100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이하는 반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1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3월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대비 9p 하락한 56으로 직전 최저치(2009년 3월)와 동일한 수치다. 반도체 설비 및 운송장비 설비 수주 감소함에 따라 기타기계·장비가 16p 하락했으며, 완성차업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자동차도 15p 내렸다. 1차금속은 건설업 부진으로 11p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전망BSI는 전월대비 15p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10p), 기타기계·장비(-27p), 전기장비(-32p)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53으로 전월대비 11p 하락했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이 소비 등 내수 부진으로 14p 내렸다. 설계 수주 감소로 정보통신업(-21p), 전문·과학·기술(-20p) 등이 대폭 내렸다.

다음달 전망지수도 16p 내린 52를 기록했다. 도소매업(-20p), 정보통신업(-24p), 전문·과학·기술(-25p)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23.5p 하락한 63.7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09년 1월(62.7) 이후 최저치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