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바닥 찍었나?...지표에 촉각

기사입력 : 2020년03월28일 10:35

최종수정 : 2020년03월28일 10:3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다가오는 30일~4월3일 주간 뉴욕증시는 변동성의 기로에 서있다. 월가 투자자들은 증시가 과연 바닥을 찍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용과 제조업 활동 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대응으로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들어간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아직도 실탄이 남아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앞주에 바닥을 찍고 반등한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5.39포인트(4.06%) 하락한 2만1636.7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60포인트(3.37%) 내린 2541.4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5.16포인트(3.79%) 하락한 7502.38로 집계됐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사흘간 상승세를 마치고 급락세로 전환했다.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진앙지로 떠오른 미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섰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미국의 실업 보험 신청 건수가 300만 건 이상으로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는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해 불안한 경제 상황을 반영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8% 급등해 지난 1938년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0.3% 상승해 2008년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9.1% 상승했다.

주중에 연준의 유례없는 완화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조2000억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으로 S&P500지수가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월가에서는 증시가 바닥을 봤다는 진단을 조심스럽게 제기했지만 전 세계 침체에 대한 공포로 시장 참가자들은 바이러스 확진자가 정점을 찍고 내려온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튼 밴스의 에디 퍼킨 수석 주식 투자 책임자는 "우리는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양상이 더 명확해지기 전에 시장이 완전히 안정된다면 이상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 고용과 제조활동 지표를 주목하자

이번주 핵심 지표는 목요일의 주간 실업급여청구권수다. 21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급여청구건수는 320만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이동제한에 따른 소매점 등의 영업정지에 따른 임시해고 탓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금요일 고용보고서보다는 실업급여청구건수가 관건으로 보고 몇주간 실업자수는 급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보고서는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하기 진전까지의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수요일 ISM제조업지수와 월간 자동차판매수는 거의 정지상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문에 대한 배송을 계속됐겠지만.

다이앤 스웡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랜트 손톤은 "자동차 판매수는 두자리 숫자의 감소를 보일 것이고 이것의 파급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월의 1680만대에서 3월에는 많아야 1200만 수준이라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경제에 대해 연준의 파월 의장은 "지금 독특한 사태에 빠져 있다"며 "사업장 문을 닫고, 이동도 제한하고 있는데 특정 시점이 되면 바이러스 확산도 막고 다시 확신이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하겠다"며 "실탄(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수단)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여지가 아직도 많이 있다고 시장을 향해 믿음을 주는 발언이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는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그 반대"라고 부연했다.

이번주의 뉴욕증시는 미국의 통화-재정 정책에 힘입어 과연 바닥을 치고 상승세 트렌드를 보이느냐를 월가는 숨죽이고 주목하고 있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다가오는 주간 31일 화요일에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과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수요일에는 월간자동차판매수, ADP고용지표와 마키트 제조업PMI, ISM제조업지수, 건설투자지출지표가 나온다.

목요일에는 주간실업급여청구 건수와 상무부의 경상수지가 발표된다.

금요일에는 고용보고서와 마키트 서비스업PMI가 나온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급락하는 다우지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