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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테슬라 담자" 투자자 美주식 매수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7:07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7:07

3월 매수 금액 규모 전달대비 51% 증가
미 증시 상승에 투자하는 레버리지도 관심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개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저점 매수'에 나섰다. 국내에서 삼성전자가 타깃(Target)이었다면,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테슬라 등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2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26일까지 집계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 금액은 50억9591만 달러(한화 6조1645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11억4752만 달러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활짝 웃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주식에 대한 매수는 지난해 '주식 직구족'이 증가하면서 함께 증가세를 보여 왔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가 변동성이 커지자 매수 금액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16억4550만 달러에 그쳤던 매수 규모는 지난 1월 23억5515달러로 증가한 뒤 지난달 33억5821만 달러, 그리고 이달 50억 달러 수준까지 껑충 뛰었다.

이번달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중에서 애플과 테슬라에 과감한 투자성향을 보였다. 특히 애플의 경우 이달 들어 4억2170만 달러나 매수했다. 이는 지난달(1억4102만달러) 매수 규모의 4배 수준에 달한다. 이에 따라 매수 순위도 지난달 4위에서 이달 1위로 변경됐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248.48달러로 마감하며 직전달 고점(327.85달러) 대비 25%나 하락했다. 시총도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중국 외 전 세계 모든 판매점을 폐쇄하는 등 총 460여개 매장이 운영을 못하게 되면서 실적 저하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기회로 노렸다. 더군다나 저점을 찍고 하반기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더욱 몰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와 1분기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3월부터 핵심 부품에 대한 애플의 주문 증가 전망된다"며 "애플 CEO 팀쿡 (Tim Cook)의 '코로나19 현상이 일시적'이라는 긍정적 코멘트와 충성도 높은 애플 고객의 수요성향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애플 제품의 수요 증가세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달 2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3억2962만달러나 매수했다. 테슬라는 지난달에도 3억2997억원 규모로 매수된 바 있다. 테슬라의 26일(현지시간) 종가는 528.03달러다. 이달 최고점인 777.47달러 대비 32%나 하락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식도 각각 2억4936달러, 2억4104달러를 매수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 레버리지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보였다. 이번달 주식 매수 규모 2위에 오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등락률을 3배만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지수가 10% 오르면 30% 수익을 낼 수 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맞으며 급락하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S&P500 지수는 2630.0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2978.76)과 비교해 11.70(348.69포인트) 하락했으나, 저점을 보인 지난 22일(2237.49)과 대비해서는 크게 올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계좌 개설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개인들의 매수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금융위기 등의 학습효과를 통해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주식 뿐 아니라 그간 과도하게 상승해 보유기회가 드물었던 해외 대장주까지도 손을 대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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