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영내장병 '간식 배달 서비스'와 '특별 간식 구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4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간식 배달 서비스'는 매주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을 이용해 병사들이 지역 식당에서 희망하는 간식을 주문한 후 영내식당이나 지정된 휴게장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군1함대 장병들이 지역소상공인들에게 응원메세지를 보내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0.03.24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돕고 병영내 감염 예방을 위해 휴가 및 외출ㆍ외박이 제한된 병사들에게 기호 간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함대는 코로나19의 부대유입 차단을 위해 병사들이 식품위생안전이 확보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계산 또한 스마스폰 배달앱을 통해 사전에 결제하도록 해 배달원과 접촉을 최소화했다.
1함대 보급과장 나성훈 소령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식당 음식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했다"며 "부대 차원의 작은 노력이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앞으로 코로나 위기를 견뎌낼 힘과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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