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48만3000 가구에 최대 50만원 지급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12:01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12:01

예산 1656억원 소요...내달 8일부터 신청받아 10일이내 지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도민에게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을 도입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경남 경제 위기극복 3대 패키지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모든 국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을 정부와 국회에 제안한 바 있다. 이 정책이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도의 자체 예산으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는 23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20.03.23 news2349@newspim.com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이하 69만 1000가구 중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 20만 8000가구를 제외한 48만 3000가구이다.

지원금은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지원대상 가구의 80%가 신청할 경우 1325억원, 전 가구 100%가 신청할 경우에는 165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원은 도와 시·군이 5대5로 마련할 예정이며 이번 추경예산과는 별도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내달 8일부터 5월 8일까지 한달간 읍면동 주민센터 직접방문, 이메일, 팩스 등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접수받는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인 '행복 e음'을 통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 후 최대 10일 이내에는 지급한다.

3개월짜리 선불카드(가칭 경남사랑 카드)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소득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가능하고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은 사용대상에서 제외했다.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로페이 혜택을 넓히고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확대한다.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위해 제로페이 연계 경남사랑상품권의 특별할인 규모를 당초 1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할인율은 7%에서 10%로 올렸다.

1인당 할인 구매한도도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4월부터 9월까지는 상품권을 제외한 제로페이 결제금액의 5%(최대 5만원)를 소비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페이백서비스도 도입된다.

연 5000만원 급여소득자가 월 100만원 씩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연간 총 93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

가맹점주에 대해서는 제로페이 결제금액의 2~5%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월 매출액이 2000만원인 가게에서 제로페이로 600만원이 결제되면 가맹점주는 연간 총 33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제로페이 가맹점에 QR코드 리더기를 보급하고 가맹점 수도 현재 3만 9000여 개에서 올해 말까지 10만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도 당초 1472억원에서 2배 수준인 2943억 원으로 확대해 지역 내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사회안전망도 강화된다.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금을 월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증액한다.

고용보험료 정부지원을 올해에 한해 기존 30%에서 40%로 늘리고 산재보험료 정부지원도 최대 50%에서 60%까지 높이기로 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사업도 확대된다. 기존 500개의 3배 수준인 1500개 점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확대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착한 임대료 운동에 394명의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294명의 임차인이 혜택을 받고 있다.

도내 주민등록을 둔 청년 실직자(만18~39세)에게 '청년희망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대상은 고용보험 미가입으로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시간제·단기·일용근로·아르바이트 청년들이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실직한 도내 청년 3000명을 대상으로 50만원씩 2개월에 걸쳐 총 100만원을 지급한다.

총 소요예산은 30억 원이며, 도와 시·군에서 각각 절반씩 부담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정부와 국회에 보편적 긴급재난소득 검토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면서 "보편적 긴급재난소득은 현재 가장 실효성이 있는 대안이다. 이제는 필요성 논의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방법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