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싱가포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3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내 공항에서의 비행기 환승도 금지된다. 해외로부터의 확진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입국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자국민과 영주권자, 장기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지금까지 대로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조건으로 입국이 허용된다.
취업 비자를 갖고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외국인 중 의료와 교통 등 중요한 공공서비스 종사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한다.
싱가포르는 지금까지 중국,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외국인에 대해서는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조건으로 입국을 허용해 왔다.
싱가포르에서는 21일 처음으로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 또한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에서의 감염 확대에 따라 유학이나 일로 유럽과 미국에서 체류하다 귀국한 자국민들의 확진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2 mironj19@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