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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자사주 사는 총수·기업...이면에는 착찹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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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가치하락 견뎌보자는 책임경영 의지 표현
생존 위기서 근본 해법 아냐...정부 특단조치 속도전 필요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 = 지난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지주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악재 속에서 코로나19 여파까지 몰아치자 추락하는 자사의 가치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총수로서의 '책임경영' 표현이다.

최근의 기업가치 하락국면을 지켜보던 여러 기업들도 책임경영의 팔을 걷고 있다. 당장 급락하는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자사주 소각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당국의 자사주 취득 한도 완화조치 탓도 있지만 기업들 스스로 속수무책 추락하는 기업가치 하락의 시기를 어떻게든 견뎌보자는 속내도 담겨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24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경영진은 지난 20일 롯데지주 자사주 매입 소식을 주식시장에 알렸다. 롯데지주 측은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는 설명을 달았다.

신 회장의 이번 롯데지주 자사주 매입에는 지난해 그의 연봉 절반정도인 10억원 가량(4만7400주 취득)이 들어갔다. 많고 적음을 논할 문제는 아니지만 총수라고해도 선뜻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금액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 29명도 급여의 10% 이상씩을 떼어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동참했다.

이에 앞서 대한제강, 금강철강, 동국제강, 대한해운 등 최근 주가급락에 고민하던 여러 기업들도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한화솔루션도 최근 일련의 경영불안 상황과 맞물려 자사주 매입에 뛰어든 케이스다.

자사주 소각에 나선 곳도 있다. 창사이래 첫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진행하는 현대중공업지주가 대표적이다. 삼성물산도 최근 3000억원 규모의 회사 보유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은 주식 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겐 그만큼 이득을 줄 수 있는 주가 부양의 특효약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이들 기업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계 여러 기업들이 이같은 조치에 나서는 것은 자본시장에 '우리 한번 믿어달라'는 외침이기도 하다. 분명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다. 신 회장의 자사주 매입 역시 당장의 코로나 여파에 대한 대응차원이라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경영자적 자신감으로 시장은 받아들일만 하다.

하지만 이런 행보의 이면에는 총수나 기업 모두에게서 착찹함도 읽힌다. 총수와 기업이 주주가치 제고, 주가 부양으로 포장한 자사주 매입 움직임은 결국 벼랑 끝 생사의 기로에서 이것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씁쓸함의 표현이기도 해서다. 자사의 경영과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상승의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은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게 재계 여러 관계자의 말이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경쟁력 복원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아우성이다. 정부가 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특단대책을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전개해주길 많은 기업이 바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의 기업가치를 높여야할 시기에 극악의 생존 위기에 내몰려있다. 사업체질 자체의 경영력마저 위협받고 있는 지경이다. 경쟁력 복원이나 성장성에 투자되어야 할 자금을 자사주를 사고 소각하는 이벤트에 쓰고 있다는 걱정이 따라붙는 대목. '좋은 시절 다 갔다', '성장기는 끝났다' 등 일각의 우려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 재계 관계자는 "주식을 사고 소각하는 것이 총수나 기업의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확대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시국에 더이상 쉽지않다는 시그널로 다가오는 자사주 매입과 같은 이벤트보다는 연구개발 등 재투자에 신속히 돈을 쓸 수 있도록 사회나 정부가 도와주는 것이 코로나 이후 고용 등 내수경기 살리기에 더 근본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얼마나 더 이어질지 모를 국가적 비상경제 시국. "스피드가 문제다. 파격 조치가 필요하다"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최근 대정부 호소는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영의 격리해체 시기가 더 암담해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로도 해석된다.  

 

ikh665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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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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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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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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