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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e로움 혜택 늘리고 전통시장 공동주문 확대하고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2:36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2:36

대덕구 경제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속도감‧과감‧체감' 중점
취소된 축제비용 등 7억5000만원 투입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의 혜택을 늘리고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비대면 장보기인 공동주문 일괄배송을 확대한다. 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를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재산세를 감면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박 구청장은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은) 속도감 있고, 과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3감' 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비촉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박 청장은 대덕e로움과 관련된 대책에 큰 비중을 뒀다. 대덕e로움을 지렛대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0.03.19 rai@newspim.com

먼저 대덕e로움 10% 특별할인을 6월까지 연장한다. 대덕e로움은 상시 6%, 설과 추석 명절 등이 낀 특별한 달에만 10%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구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되자 3~4월에 10% 특별할인을 진행 중이었는데 이를 6월까지 2개월 더 연장했다.

할인율 8%는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만큼 구는 2%를 부담하면 된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지역화폐를 도입한 대덕구가 정책적 혜택을 본 셈이다.

여기에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대폭 늘려 주민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예정이다. 대덕e로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90만원을 충전하면 100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0만원을 '덤'으로 사용하는 만큼 소비촉진이 가능하다는 게 구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발행액을 당초 300억원에서 500억원까지 확대해 소비권장과 함께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을 계획이다.

정부가 민생‧고용 안정을 위해 4월부터 7월까지 지급하는 90억원의 소비쿠폰도 대덕e로움에 태운다. 저소득층·일자리·특별돌봄 구폰 등이 대상이다.

코로나19로 매출감소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당근'도 준비했다. 4월부터 7월까지 대덕e로움 카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현재 대덕e로움 가맹점은 1만7654개 점포. 구는 이들 가맹점의 월 평균 카드수수료를 2768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4개월 동안 수수료 전액을 지원하기 위해 1억1072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대전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덕뱅크'도 신설한다.

대덕e로움 카드 앞면.

구가 1억원을 출연해 총 15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1500만원까지 100개 업체에 자금을 지원한다. 구는 이차보전과 신용보증수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착한 임대인을 위해 지방세 감면 카드도 꺼낸다. 현재 대덕에서는 77개 점포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5125만원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임대료 인하 임대인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을 줄 예정이다. 임대료 인하 폭이 평균 20%인 것으로 고려해 재산세도 20% 낮춘다.

비대면 장보기를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대덕구 공무원은 격주로 중리‧법동시장에서 구성한 상품 리스트를 보고 공동 주문해 구청으로 일괄배송을 받고 있다. 구는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동참을 유도하고 있으며 배달앱 개발 등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7억5000만원. 예산은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 등 취소된 축제비용과 구가 받은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다.

박 구청장은 "현금성 지원이 되면 크게 체감할 수 있는데 구는 재정상 그렇게 하기 힘들다"며 "대전시에서 기본소득 등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시가 전향적으로 참여하기를 공식적으로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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