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물품 수급정보 실시간 제공…진단·치료 윤활유 역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요양기관 내 즉시 투입이 필요한 이동형 X-ray, 음압기 등 공급가능 업체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코로나 의료물품 관리' 플랫폼이 구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급증한 의료기기와 물품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단 홈페이지에 의료물품 플랫폼을 구축해 13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요양기관 내 즉시 투입이 필요한 이동형 X-ray, 음압기 등 공급가능 업체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코로나 의료물품 관리' 창구를 만든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
공단은 요양기관의 수요량과 제조·판매업체의 공급 가능량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양기관은 요양기관정보마당에 접속해 로그인 후 '코로나19' 메뉴를 클릭하면 의료기기 등 필요한 물품의 수량을 등록할 수 있고 공급업체는 동일 포털의 화면 중앙에 위치한 '코로나 의료물품 관리'를 클릭해 공급량을 입력하면 된다.
새로 구축된 플랫폼은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의료 소모품, 의약품도 함께 담고 있어 원활한 의료물품 수급에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단은 '코로나19 의료물품 공급등록 화면 매뉴얼'과 '코로나19 의료물품 수요등록, 공급정보화면 매뉴얼'을 제작해 각각 의료기기 공급자와 요양기관에 배부했다.
또한 요양기관에서 필요한 의료기기의 수량을 입력하게 되면 보유 공급자의 리스트가 요양기관 입력화면 하단에서 확인돼 요양기관에서 의료기기를 찾아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모든 역량을 다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