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이부프로펜 논란...WHO "임의 복용 말라" vs 제조사 "문제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22:0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완화제로 소염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 사용의 위험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프랑스 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부프로펜을 쓰는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면서 불거졌다.

신경과 전문의 출신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복지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나타날 때 이부프로펜이나 코르티손 등 소염제를 복용하면 감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열이 난다면 해열제(paracetamol)를 복용하라"고 조언했다.

제약사 레킷벤키저가 제조하는 이부프로펜 함유 소염제 '누로펜'(Nurofen)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도 의사의 처방 없이 개인이 임의로 이부프로펜을 복용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대신 해열제를 쓰라고 권고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소염제와 코로나19 사이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유엔의 의료 전문가들이 이와 관련해 추가 가이던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의사의 처방 없이 이부프로펜을 복용하지 말고 해열제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도 최근 이부프로펜과 같은 소염제가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고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한 바 있다.

반면 이부프로펜이 함유된 소염제 '누로펜'(Nurofen)을 제조하는 제약사 레킷벤키저는 16일 성명을 내고 "누로펜에 함유된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부프로펜과 해열제의 적절한 사용은 현재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유럽 대부분 보건당국이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