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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17만명 육박…유럽·미국 '접촉 차단·봉쇄'에 사활(16일 낮 12시 33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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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사망자 각각 17만9374명, 6513명…회복자 7만7257명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도 6000명을 넘겼다. 뒤늦게 바이스러 확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유럽과 대처가 늦은 미국은 주요국이 국가 간 봉쇄는 물론 자국민의 사회적 접촉을 차단하려는 국내 봉쇄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3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9374명, 사망자는 6513명이었다.

상태가 호전돼 퇴원 조치된 환자수는 7만725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퇴원자는 5만5094명으로 가장 많다.

◆ 중국 외 이탈리아·이란이 최대.. 유럽 각국 봉쇄령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중국 본토의 신규 확진자가 1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4명은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병했으며, 나머지는 후베이성 외 타지역에서 확인된 환자였다. 이들 타지역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된 사람들로 확인됐다.

중국 외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 내 확진자 수는 2만4747명이며 1809명이 사망했다.

이란의 누적 확진자는 1만3989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란 보건당국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기준 이란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새 113명 늘어난 724명이었다.

이탈리아 외 유럽지역에서도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7844명이었다. 독일은 5813명, 프랑스는 5437명이었다. 영국은 1395명이었다.

북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네자릿수를 넘긴 국가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스위스의 누적 확진자는 2200명이었으며, 노르웨이가 1256명, 스웨덴이 1032명이었다.

독일 정부는 16일부터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덴마크와의 국경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물류 이동이나 일 때문에 국경을 오가는 시민들의 이동은 인정된다. 유럽 내에서는 이미 폴란드, 덴마크, 체코 등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유럽의 맹주인 독일마저 국경 봉쇄에 나섬으로써 유럽연합(EU)을 하나로 묶는데 크게 공헌했던 '솅겐협정'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 日 확진자 1530명·사망 31명

일본 NHK는 16일 1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153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국내 확진자 804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전세기 귀국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31명이다. 가나가와(神奈川)현 나고야(名古屋)시 고령자 서비스 사무소에 근무하는 남성이 사망했으며,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선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구체체적인 내역은 ▲크루즈선 탑승자 7명 ▲일본 내 확진자 24명이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앞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70대 남성이 14일 재차 확진판정을 받는 등 주말새 확진자가 15명 늘었다.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3일 시점 46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 가운데 13일 기준 증상 개선으로 퇴원한 사람은 525명이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이 첫 뉴욕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03.03 mj72284@newspim.com

◆ 美 확진자 3774명·사망 69명…주요도시 음식점 술집 극장 등 영업 중단 명령

낮 12시 33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3774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69명이었다.

주 별로 살펴보면 ▲워싱턴(769명·사망 42명) ▲뉴욕(746명·사망 6명) ▲캘리포니아(431명·사망 6명) ▲매사추세츠(164명·사망 0명) ▲플로리다(155명·사망 5명) ▲콜로라도(135명·사망 1명) 등이다. 이중 뉴욕주와 워싱턴주가 전체 확진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극장과 공연장 등에 대해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날 "바이러스가 음식점이나 술집 같은 곳에서 서로 접촉을 통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면서 "이런 사이클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뉴욕의 경우 뉴욕주 남부지역과 뉴욕시 내 모든 공립학교가 이번주부터 휴교를 한다. 등교 재개 시점은 4월 20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 외에도 오하이오주는 3월 말까지 술집과 레스토랑 등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배달과 테이크아웃 영업은 허가했다. 캘리포니아주도 맥주펍, 술집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일리노이 주도 3월 30일까지 레스토랑과 주점에 대한 영업을 중단했으며, 펜실베니아 주도 지역 내 5개 카운티에 대해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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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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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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